사신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자객 예서는 어느 날 수상한 남자에게 거액의 비밀 의뢰를 받는다. "성국 황제의 후궁으로 입궁해 다오. 그게 내 의뢰이다." 뭐야 이거? 자객을 후궁으로 고용해서 뭘 하려고? "왜. 존귀하신 황제께서 미녀 자객한테 한번 먹혀보고 싶대?" "뭐 그쪽도 전혀 흥미가 없는 건 아닌데." ……농담이 안 통하는 의뢰인이네. 망설임은 컸지만 거액의 선금을 챙긴 뒤 의뢰를 받았다. 그런데…… 의뢰인 이 자식? 황제 본인이었어?! * * *
"나랑 같이 특.별.한. 섹터디 할래요?" 수많은 청춘들이 젊음을 불사르는 노량진의 공시생 한수. ‘난 못 하는 게 아니야, 안 했을 뿐이야’ 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허송세월 보내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첫사랑이 합격률 0%의 악명 높은 스터디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한수는 야릇한 스터디의 유혹에서 연애와 공시 합격을 동시에 해낼 수 있을까?!
우연히 분대장의 비밀을 알게 된 동우는 그에 대한 보복으로 지옥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런 오빠의 괴로움을 일기장을 통해 알게 된 여동생 정연. 누구보다 사랑하는 오빠를 지키기 위해 정연은 분대장 유진호를 찾아가게 되는데… “오빠… 이번엔 내가 오빠를 지켜줄게.”
키스하면 홈런, XX하면…우승?! 만년 꼴찌 야구팀 ‘퓨처스 빅토리’의 오랜 팬 ‘신승아’는 오랜 실망 끝에 탈덕을 결심하던 차 옆자리 남자 팬 ‘최존’과 얼결에 키스를 하게 되고,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맛본다. 그 뒤 그녀는 자신과 최존의 스킨십이 진해질수록 팀의 우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게 되어 그와 함께 본격적인 ‘팀 우승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꿈인 듯 겹치는 우연? 운명? 이제 당신은 나의 주인 대학 조교로 일하고 있는 채이는 교수님 심부름으로 방문한 회사에서 만난 도헌 때문에 정신이 없다. 그가 꿈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자와 너무 똑같기 때문. 아직도 온몸에 느껴지는 생생한 감각과 또렷한 기억에 그 남자와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상황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